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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_화이자 ‘팍스로비드’

by ooook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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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알약의 등장

 

얼마 전 미국의 제약사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5일 화이자는 자체 개발한 알약형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77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높은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는데요. 

화이자의 발표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경우 병원에 입원하거나 숨질 확률이 89% 가까이 줄어든다고 하죠.

구형 치료제 개발사 머크의 치료제가 약 50%의 효과를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화이자의 알약 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높은 효능을 보였다는 소식에 화이자의 주가는 10% 넘게 급등했는데요. 화이자의 치료제가 팬데믹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미국에서는 여행사, 에어비앤비, 항공업체 등 '치료제 수혜주'의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행주와 항공주가 크게 올랐는데요. 반면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거나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 제약사들, 그리고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의 주가는 줄줄이 급락했습니다.

 

 

 

 

임상시험 논란에 휩싸인 화이자

 

하지만 화이자는 최근 백신 임상시험 관련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영국의학저널(BMJ)이 화이자 백신의 임상시험 절차에 문제가 있었고, 중증 부작용에 대한 조사가 부족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놓은 것인데요. BMJ는 화이자가 임상시험의 절차를 엄격하게 지키지 않았고, 화이자가 발표한 94%의 항체 형성률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여성들이 겪는 하혈, 생리 불순 등의 부작용에 대한 임상시험은 아예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죠. 화이자 측은 이런 주장에 대해 의혹을 검토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임상시험 데이터와 현실의 접종 데이터가 일치하고 있다"며 임상 데이터 과장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3분기 승승장구한 화이자, 앞으로는?

 

화이자는 올해 3분기 백신 판매로만 15조 4천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화이자 백신의 매출은 벌써 29조원에 달하는데요.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42조원, 내년에는 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쟁사인 모더나가 생산 리스크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낸 반면, 화이자는 탄탄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화이자는 올해 먹는 치료제 18만회분을, 내년에는 5,000만회분을 생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화이자는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생산하며 내년까지도 막대한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가 이번 주 FDA에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현재 부스터샷은 일부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게만 접종이 권고되고 있는데, 이를 모든 성인 대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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