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도 주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30조원에서 2026년 8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죠.
이렇게 헬스케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비대면 진료,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수요도 동시에 증가했죠.
*디지털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는 건강 관련 서비스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이 융합된 종합의료서비스다.
웨어러블 기기나 모바일,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등에서 확보된 생활습관, 신체검진, 의료이용정보, 유전체정보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시간‧장소 제약 없이 맞춤 건강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대면 진료(원격의료), 원격 모니터링, 디지털 치료제(치료기기), 스마트 병원 등이 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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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커지면서 투자금도 몰렸다.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은 70조원을 넘어섰다. 1억달러(약 1230억원) 넘는 메가라운드를 조달한 기업 수는 2020년 78곳에서 지난해 154곳으로 1년 만에 약 두 배로 늘었다.
세계 디지털헬스케어 기업들이 투자받은 금액은 올해 1분기 기준 1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조원)보다 주춤했다.
하지만 빅테크들의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 미국 최대 원격진료 서비스업체 텔라닥과 손을 잡았다.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 이용자는 ‘의사와 이야기하고 싶어’라는 명령어 등을 통해 바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비용은 75달러다. 구글은 스마트워치가 자동으로 심장 박동을 모니터링하고 심장 이상을 경고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구글이 인수한 핏빗은 지난 11일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심방세동 탐지 서비스 사용 승인을 받았다.
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바이오헬스 산업을 5대 육성산업에 포함하면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국내 이동통신 3사(SKT, KT, LG U+)도 통신 사업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의 강점인 AI·빅데이터 역량을 의료데이터와 접목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죠.
이통 3사의 행보는?
SK C&C·종근당, 헬스케어 플랫폼 동맹
SK C&C·종근당, 헬스케어 플랫폼 동맹, 10년 건강검진 결과 분석…피부·정신건강 맞춤 관리 아모레퍼시픽·메디에이지 등 협업 지능형 건강관리 플랫폼 선보여 데이터 중개 서비스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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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KT
추가로 의료진을 활용한 ‘돌봄 코디네이터’ 상담 서비스도 기획하며 베트남을 교두보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KT, 베트남 원격의료 시장 진출···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전진기지 확보
KT가 베트남 원격의료 시장에 진출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디지털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베트남을 글로벌 원격의료·헬스케어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KT는 13일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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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LGU+
'디지털 헬스케어' 통신 3사가 주목하는 이유 - 머니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통신 3사가 본업인 통신 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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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부터 중공업까지, 업계불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이통 3사뿐만 아니라, 빅테크부터 중공업 기업까지 각종 업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카카오와 네이버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손쉬운 의료 서비스'라는 비전은 같다.
하지만 세부 추진전략에는 차이가 있다. 네이버는 사내병원을, 카카오는 외부병원과 연결성을 강조하는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카카오의 기술과 디지털 역량, 이용자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스마트 의료 같은 차별화된 사업들을 펼쳐나가기 위해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카카오 헬스케어’를 설립했죠.
카카오는 헬스케어 사업에서 '수많은 의료 관련 정보를 모바일 기반으로 제공하고, 사용자는 손쉽게 데이터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네이버도 지난 2019년 의료 플랫폼 업체 M3와 ‘라인헬스케어’를 설립하며 원격 의료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지난 1월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사내병원인 ‘네이버 부속의원’을 오픈하기도 했죠. 네이버는 최근 사내병원 '네이버케어'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 입주하는 2사옥에서 네이버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솔루션을 개발한다.
네이버는 네이버케어 지향점을 '아마존케어'에 두고 있다. 아마존은 수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서비스 아마존케어를 운영하다 이를 기업대기업(B2B) 상품으로 발전시켰다. 나 소장은 이날 네이버케어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네이버가 추구하는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중공업 기업들도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HD현대는 현대중공업지주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한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지난 3월 말에는 삼성전자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자회사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의 모바일 건강관리 앱을 갤럭시 워치와 연동시켜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IT·중공업·유통 등 `업종 불문` 뛰어든다…뜨거운 디지털 헬스케어
지난 4월 6일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동체 상생방안을 내놨다. 소상공인 등을 위해 5년간 3000억원 규모로 상생기금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어발식 계열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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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도 최근 헬스케어 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700억원 가량을 투자하며 롯데 헬스케어를 설립함과 동시에 식품사업군이나 실버타운 사업 등 그룹 내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업종을 불문하고 너도나도 진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떤 플랫폼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국내 시장은 다양한 규제 허들이 있어 사실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인데요.
KT가 국내 시장이 아닌 베트남을 공략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이에 KT처럼 규제를 피해 해외를 교두보로 삼을지,
혹은 국내 시장에 집중할지 기업들의 행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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