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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도 접는다?_삼성전자 폴더블 노트북

by ooook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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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노트북도 접는다?

폴더블폰으로 스마트폰 실적 개선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폴더블 폼팩터를 스마트폰에 이어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확장합니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P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라는 이름의 특허를 지난해 7월에 등록하고, 지난 13일에 최종 출원했죠.
 
해당 기술에 대한 도면을 보면 전체적인 외관은 일반 노트북과 같은 모양인데요. 하지만 여타 노트북과는 달리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나아가 키보드 자체가 반으로 쪼개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죠. 이제껏 노트북이 키보드와 분리된 후 각 부분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형태의 제품은 없었기에, 삼성전자의 특허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허 방식이 바로 상용화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삼성전자가 폴더블 기기 생태계를 스마트폰에서 그치지 않고 노트북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향후 머지않은 미래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삼성전자의 다양한 기기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실 지금까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PC 형태의 상품은 여러 번 출시된 적이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북, 레노버 요가 등이 대표적이다.

에이수스 젠북 17 폴드 OLED. /에이수스 제공

 

또 화면이 접히는 노트북도 이미 출시됐다.
에이수스가 지난 CES 2022에서 선보인 젠북 17 폴드 OLED다. 펼치면 17인치, 접으면 12인치 크기로 변하는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삼성전자 역시 플렉스 노트라는 이름의 밖으로 접히는 태블릿을 개발 중이다.

 

삼성의 이번 특허가 독특한 부분은 단순히 디스플레이만 접는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각각 접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에이수스 젠북 17 폴드의 키보드는 디스플레이와 연결되지 않지만, 삼성 특허는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연결되는 일반적인 ‘노트북’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런 형태는 기존 노트북에 비해 부피가 줄어 휴대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모두 접으면 완전한 형태에 비해 면적이 25%에 불과하다. 키보드가 필요할 때는 연결해 쓰고, 화면만 필요하다면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삼성전자가 특허를 실제 제품으로 연결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가 ‘소비자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실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건 특허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DX(디바이스경험)부문으로 통합하면서 소비자 경험을 강조했고, 기존 무선사업부도 이런 전략에 따라 MX(모바일경험)사업부로 이름을 변경했다.

 

 

미국에서 먼저 완판된 TV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정보통신 박람회 'CES 2022'에서 선보인 휴대용 빔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이 해외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북미에서는 더 프리스타일 예약판매를 진행했는데요. 준비된 3,600대가 모두 조기 소진됐으며, 지난 11일 국내에서 진행한 온라인 예약판매에서도 1시간 만에 1,000대가량이 모두 완판됐죠.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100형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데요.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 덕분에 휴대까지 간편하죠. 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국내외 OTT 서비스부터 블루투스, AI 스피커까지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달 말 정식 출시되는 '더 프리스타일'은 디자인과 휴대성을 갖춰 MZ세대는 물론 코로나19로 늘어난 집콕족과 캠핑족을 겨냥했는데요. 국내외 흥행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 같은 신제품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 제품 시장을 해마다 2배씩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더 프리스타일의 흥행을 두고 제품 자체의 콘셉트와 기능이 MZ세대의 감성을 충실하게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제품을 규격이 맞는 전등 소켓에 연동하면 테이블 위나 바닥에도 화면을 띄울 수 있고 전용 렌즈캡을 씌워 블루투스·인공지능(AI) 스피커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넷플릭스, 디즈니+ 등 국내외 다양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도 지난해 무선 이동형 TV '스탠바이미'로 재미를 봤다.
지한해 7월 출시된 스탠바이미는 무선 이동형 TV라는 새로운 개념과 터치스크린, 미니멀한 디자인, 사용 편리성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109만원이라는 가격에도 완판 사례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도 더 프리스타일 출시를 앞두고 스탠바이미의 흥행을 상당히 의식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마트폰에 이어 가전에서도 '아재' 이미지를 벗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전·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한종희 DX부문 부회장은 'CES 2022'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 프리스타일 같은 신제품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 제품 시장을 해마다 2배씩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CES 기간에 첫선을 보인 직후 프로젝터계의 스마트폰, 밀레니얼을 위해 탄생한 제품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이런 혁신성들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해 조기 예판 마감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인-메모리 컴퓨팅, 세계 최초 구현

 
삼성전자 연구진이 자기저항메모리(MRAM)을 기반으로  인-메모리(In-Memory) 컴퓨팅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되었죠. 
 
기존 컴퓨터는 데이터 저장을 담당하는 메모리칩과 데이터 연산을 책임지는 프로세서칩을 따로 나눠 구성하는데요. 
인-메모리 컴퓨팅은 메모리 내에서 데이터 저장과 연산을 모두 수행합니다.

이는 전력 소모가 현저히 낮아 차세대 저전력 AI 칩을 만드는 최첨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죠.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향후 실제 뇌를 모방하는 뉴로모픽 기술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연구는 인-메모리 소자 후보군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동시에 소자 영역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연구진은 기존의 '전류 합산' 방식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저항 합산' 방식의 인-메모리 컴퓨팅 구조를 제안해 M램의 한계를 풀어냈다. 연구진은 M램 기반 인-메모리 컴퓨팅 칩의 성능을 인공지능 계산에 응용해 숫자 분류에서는 최대 98%, 얼굴 검출에서는 93%의 정확도로 동작하는 것을 검증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구조의 MRAM 칩을 인-메모리 컴퓨팅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생물학적 신경망을 다운로드하는 뉴로모픽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안했다. 정승철 전문연구원은 "인-메모리 컴퓨팅은 메모리와 연산이 접목된 기술로기억과 계산이 혼재된 사람의 뇌와 유사한 점이 있다"며 "이번 연구가 향후 실제 뇌를 모방하는 뉴로모픽 기술 연구와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메모리 기술 역량을 시스템 반도체 기술과 접목해 차세대 컴퓨팅 및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술 리더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르면 7월 제품 출시"…구체화되는 삼성-LG '올레드 동맹설'

 
삼성은 내달 9일에 갤럭시 S22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최근 LG와의 OLED 협력설도 나오며 조만간 협업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죠.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 시장에서의 새로운 행보도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TV제품을 연내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내 200만장 규모의 대형 O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로부터 구매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이르면 오는 7월께 이를 탑재한 삼성 TV가 해외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또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퀀텀닷(QD)-OLED TV도 올해 시장에 선보이며 OLED TV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OLED 패널 공급을 둘러싼 삼성과 LG의 동맹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나왔다. 특히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 구매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조만간 협업이 구체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대형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20여개 TV제조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TV시장의 주력이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가격 하락과 출하량 감소 등으로 성장이 주춤한 반면, OLED 패널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300만장을 출하한데 이어 지난해 800만장으로 규모가 커졌고, 올해 연간 1000만장 생산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사업은 지난해 4분기 2000억원 규모의 흑자를 낸데 이어 올해 총 7000억원 규모의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한 TV제품 출시와 관련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내용은 없고, 구매 여부도 여전히 확정된 바 없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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