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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장 새로운 트렌드, 라이프스타일TV

by ooook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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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의 라이프스타일TV 공략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이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TV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라이프스타일TV’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TV는 정형화된 기존 TV의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TV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라이프스타일TV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더 세리프'를 시작으로 '더 프레임', '더 세로' 등 라이프스타일TV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데요. 미술 작품을 스크린에 띄워 다양한 예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더 프레임'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해 올해에만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LG전자 원하는 장소로 간편하게 이동하며 시청할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를 선보였는데요. 'LG 스탠바이미'는 높은 인기를 얻어 월 생산량이 출시 초기보다 약 3배 정도 늘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홍콩을 시작으로 다음 달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LG 스탠바이미를 출시하며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라이프스타일TV가 유행하는 이유가 뭘까?

① MZ세대의 가전 수요 증가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의 가전 수요가 늘어나자 가전 업계는 MZ세대에 맞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자신의 취향과 가치, 경험을 중시하는데요. 라이프스타일TV는 TV를 사용하지 않을 때 액자로 사용하는 등 MZ세대 개성에 맞춘 기능과 디자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MZ세대 절반(48.0%)이 “주거 공간에 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MZ세대 82.3%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리빙 제품에 관심을 두고 구매를 고려하게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한 제품(36.7%) > 무료한 시간을 때우기 위한 제품(34.8%) > 편안한 휴식을 위한 제품(26.7%)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습니다.

리빙 제품 구매를 고려했다고 답한 MZ세대 중 59.4%가 “실제로 리빙 제품을 구매했다”고 응답했으며,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한 제품(18.9%)> 무료한 시간을 떼우기 위한 제품(15.1%) > 청소·정리·관리를 위한 제품(10.7%) 순으로 구매율이 높았습니다. 최근 위생 가전 및 용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닌텐도 스위치가 품귀 현상을 일으킨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입니다.

 

MZ세대는 코로나19 확산 전에도 집에서 휴식, 취미, 업무 등 많은 것을 해결했던 홈루덴스족이었습니다.
MZ세대의 대부분(94.0%)이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이들이 인테리어 하고 싶은 공간은 취침 공간(82.2%) > 휴식 공간(72.1%) > 옷 보관 공간(65.6%) > 일·작업 공간(56.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MZ세대의 휴식 공간과 업무 공간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MZ세대는 앞으로 홈 인테리어와 데스크테리어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홈루덴스족이란?

 

홈루덴스(Home-Ludens)는 놀이하는 인간을 의미하는 '호모 루덴스(Homo Ludens)'에서
호모 대신 집을 의미하는 홈(Home)을 붙인 신조어로 밖에서 활동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 놀고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재택근무, 각종 비대면 서비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자 자연스럽게 홈루덴스족이 늘었다. 트렌드모니터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서, 집에서 보다 많은 것을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의 성향도 강해진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집의 의미는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홈루덴스족 비율이 높았다. 해당 조사에서 자신을 홈루덴스족으로 인정한 비율은 20대가 7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69.2%, 40대 60.4% 순이었다. 50대도 절반 이상(55.2%)이 자신을 홈루덴스족으로 생각했다.

사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홈루덴스는 특별한 현상이 아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인 2019년 잡코리아가 20‧30대 38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2.3%가 자신을 홈루덴스족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홈루덴스족은 집을 ‘휴식공간’으로 여긴다. 앞서 트렌드모니터의 조사에서 72.6%가 하루 중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시간은 집에 있을 때라고 답했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홈루덴스족은 자연스럽게 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절반 이상(52.7%)은 집 인테리어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② 집콕으로 다양한 콘텐츠 수요 증가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일상이 되자 TV의 기능이 영화나 드라마 시청만이 아니라 게임, 홈 피트니스 등으로 넓어졌는데요. 이처럼 소비자들이 수동적인 콘텐츠 소비에서 벗어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소비를 원하게 되어, 가전업체들의 콘텐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OTT를 강화하고 명화 감상, 게임, 웹툰 등으로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죠.
 
 

홈루덴스족이 평소 집에서 즐기는 활동으로는 '대형 TV, 빔프로젝트 등을 설치하고 홈 영화를 즐긴다'는 응답이 49.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배달앱, 가정 간편식 등 이용해 유명 식당 음식도 집에서 즐기는 편'이라는 응답도 43.2%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콘솔 게임 등 집에서 게임하기' 29.3%, '커피부터 차, 디저트까지 집에서 직접 만들어 즐기는 홈카페' 27.0%,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 25.4% 순으로 집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③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TV를 단순히 가전제품이 아닌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형성되며 라이프스타일TV가 주목받게 되었는데요. 라이프스타일TV를 통해 그림, 사진을 전시할 수 있고, 벽걸이나 스탠드형이 아닌 다양한 제품 외형을 가지고 있어 실내 인테리어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TV 경쟁이 시작된다

과거에는 좋은 TV의 기준이 화질, 사운드 등이었지만, TV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며 이제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고객 취향을 고려한 TV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TV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가전업계들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TV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내년 초 TV 전용 카메라를 공개할 예정인데요. TV에 카메라를 장착해 헬스, 영상회의 등 퍼스널 라이프 스타일을 접목한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LG전자는 'LG 스탠바이미’가 MZ세대와 1인가구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자 초고화질 후속 제품 출시를 빠르게 하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TV로 영상만 보는 시대에서 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TV를 소품으로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라이프스타일TV는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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