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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찾으러 오픈런?

by ooook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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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찾기 시작한 사람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집에서 연말을 즐기는 홈파티 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홈파티와 홈술 문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와인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관세청은 올해 8월까지 집계된 국내 와인 수입액은 약 3억7,045만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기록한 3억3,000만달러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내 와인 시장의 생태계 변화

올해 들어 대형마트들이 국내 와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소비자들의 주요 구입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수입 와인을 구매한 소비자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사람의 비중이 약 72.8%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현재 대형마트는 강력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와인의 가격을 최대한 낮추는 전략을 활용해 고객의 유입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별도의 와인 전문매장을 설치해 국내 와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이마트는 2008년에 설립한 주류 자회사 신세계L&B의 자체 주류전문점 ‘와인앤모어’ 출점을 통해 몸집을 키우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신세계L&B가 연말까지 약 2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역시  최근 와인 담당 부서인 ‘프로젝트W’를 설치하고, 나아가 지난 23일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 전문점인 ‘보틀벙커’를 선보이며 다양한 고객층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보틀벙커’는 ‘와인의 모든 것! 보틀벙커에 없으면 어느 곳에도 없다’는 콘셉트로 와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인 전문점이다. 1층 전체 공간의 70%를 할애해 국내 와인 전문점 중 최대 규모인 1322㎡(약 400평)로 구성돼 총 4000여종의 와인을 판매한다

 

 

 

 

희비가 엇갈리는 국내 와인 시장

 

현재 소비자들의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 와인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업계에서는 올해 와인 예상 수입액이 4,772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나아가 전문가들은 현행 주류법은 전통주를 제외한 주류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이 와인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나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와인 시장 진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 유통사들은 대부분 기존에 국내 중소 와이너리가 보유하고 있던 와인의 판권을 구매하거나 재계약을 따내는 방식으로 와인을 유통하고 있는데요.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대기업이 와인 유통시장을 지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국내 대형 유통사들이 수입 와인에 집중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국내 와인 양조장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홈플러스는 올해 50만원 이상 고가 와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0%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와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프리미엄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와인 고르는 법

 

와인은 포도로 만든 술을 통칭하는 말인데요. 적포도로 만들면 레드와인, 청포도로 만들면 화이트와인*이 됩니다.

화이트와인에 탄산이 첨가되고, 비교적 도수가 낮은 스파클링와인도 있죠. 와인은 어떤 포도 품종으로 만드는지에 따라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지는데요. 화이트와인의 경우 샤르도네(샤도네이), 쇼비뇽블랑, 리슬링 등이 대표적이고, 레드와인의 경우 카베르네쇼비뇽, 메를로, 피노누아, 쉬라가 대표적입니다. 
*보통 화이트와인은 청포도로 만들지만, 적포도의 껍질을 벗겨 만들기도 합니다.
 

 

왕초보 와인 고르기, 이것부터!

 
와인을 마셔보고 싶어도 막상 와인 판매 코너에 가면 너무 다양한 종류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와인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으면 추천을 부탁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죠. 그래서 와인프렌즈와 바이트가 와인 초심자를 위한 꿀팁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① 스파클링→화이트→ 레드
아예 와인이 처음이신 분이라면, 레드와인보다 스파클링 혹은 화이트 와인으로 시작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스파클링 와인은 탄산이 있고, 단맛이 도는 것도 많아 초보자에게도 거부감이 없다고 하는데요. 레드와인의 경우 탄닌 성분이 있어 떫은 맛이 나기도 하지만, 스파클링이나 화이트와인은 탄닌이 거의 없어 마시기가 수월합니다.
 
② 화이트=샤도네이, 레드=피노누아
처음 와인을 마실 때는 여러 품종이 블렌딩된 와인보다, 단일 품종으로 된 와인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품종마다 맛과 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화이트와인의 경우 샤도네이 품종이, 레드와인의 경우 피노누아 품종이 큰 거부감없이 맛있게 느껴진다고 하죠. 만약 블렌딩된 와인(레드)을 고를 때는 메를로 품종이 블렌딩된 와인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③ 2~3만원 대의 와인으로 시작하자 
초심자라면 2~3만원 대의 와인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2~3만원 대가 수입사나 와인샵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라인업이기에, 품질도 좋고 마시기도 수월한 와인이 많다고 하는데요. 고가의 와인은 오랜 숙성으로 인한 특유의 풍미가 있는데, 초보자의 경우 이런 풍미를 잘 느끼지 못하거나 불쾌하게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④ 프로파일 눈여겨 보기
와인 매장에 가면 가격표와 함께 프로파일이 적혀있는 곳이 많은데요. 주로 바디감, 탄닌, 당도, 산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바디감은 와인이 얼마나 묵직한지, 탄닌은 얼마나 떫은지를 의미합니다. 또, 당도가 낮은 와인을 '드라이'하다고 이야기하죠. 처음 와인을 접하는 분이라면 프로파일이 모두 중간 정도인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미디엄바디, 부드러운 탄닌, 미디엄드라이, 중간 산도
 
⑤ 빈티지, 오래된 게 무조건 좋다?
 
와인병에 붙어있는, 수확연도를 표시해주는 라벨을 빈티지라고 하는데요. 연도가 오래된 빈티지가 좋은 와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렴한 와인의 경우 대개 3년 이내에 마셔야 제맛을 낸다고 합니다. 오래되었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란 뜻이죠.
 
 

와인, 어떻게 마셔야 할까?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하기 위해 기왕 좋은 와인을 샀는데, 제대로 마시는 방법도 알아야 겠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와인은 반드시 와인잔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의 종류에 따라 맛과 향을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적합한 와인잔의 종류도 다른데요. 스파클링의 경우 기포가 올라오는 것이 잘 보이는 길고 좁은 잔이, 레드와인의 경우 향과 풍미가 잘 느껴지는 볼록한 잔이 좋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온도입니다. 온도가 맞지 않는다면 와인 고유의 산미와 당도, 풍미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파클링 와인과
 화이트 와인은 차게(6~10℃), 레드와인은 약간 차거나(13℃) 실온(15~18℃)에서 보관한 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레드와인은 개봉 즉시 마시기 보다, 조금 시간을 두고 마시면 풍미를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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