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ww/뉴스,세상사

보호예수란?_신규상장기업을 위한 자물쇠

by ooook 2021. 9. 7.
728x90

보호예수, 개인투자자를 지켜준다고?

 

보호예수란 회사가 새 주식을 발행할 때, 대주주들이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고 가지고 있도록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보호예수 기간 동안 대주주들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해당 주식들은 금융기관에 대주주들의 이름으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보호예수 제도는 이렇게 대주주들이 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매도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대주주들이 주식을 마구 팔아 주가가 떨어지지 않도록 해 개인투자자들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로 보호예수 제도는 기업들이 IPO를 하며 공모주를 발행하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주식을 발행할 때 적용됩니다. (공모주에 적용되는 보호예수를 "의무보유 확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신규 주식을 발행하는 회사는 공모주 청약 때는 많은 물량을 가져가는 기관투자자와, 유상증자 때는 많은 주식을 할당받는 대주주와 보호예수 기간을 약속하죠.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을 한번에 매도하려고 하면 주가가 떨어지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도 보호예수는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공모주 청약과 보호예수

 

보통 어떤 주식의 보호예수 시간이 끝나면, 보호예수 때문에 묶여 있던 기관은 '이제 주식을 팔아서 차익실현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가지고 있던 주식을 매도합니다. 그런데 기관이 가진 주식의 물량이 굉장히 많다 보니, 주식시장에는 해당 주식의 공급이 크게 늘어나고 주가가 하락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즉, 일반적으로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다 → 주가가 하락한다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이렇듯 보호예수 기간은 갓 상장한 기업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는 이벤트입니다.

 

그래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때는 보호예수에 대한 정보를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 주식 중 기관투자자들에게 할당되는 주식이 얼마인지", "기관마다 보호예수 기간은 언제인지" 등을 파악하면 보호예수 기간이 끝날 때를 잘 대비할 수 있습니다.

보통 보호예수 물량이 많으면 그만큼 상장 초기에 주가가 안정적입니다.

 

기관이 많은 물량을 갖고 있으면서도 팔지 못하기 때문에 비교적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이 적어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죠. 또한 어떤 기관은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도 주식을 팔지 않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 주가가 하락한다는 일반적인 통념과 반대로 기관이 주식을 팔지 않고, 그래서 주가가 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크래프톤, 장기투자 기관에 90% 물량 배정

국내 최고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이 정보서비스의 새 지평을 엽니다.

www.thebell.co.kr

 

 

오버행

 

대량의 잠재적 매도 가능한 주식을 뜻한다

잠재적 매도 가능한 주식이란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주식을 매도하기 위해 주식 매도 주문을 넣는다면 발생하게 될 주식 매도 거래 매물을 뜨한다

 

뜨거웠던 공모주 시장, 이제는 보호예수를 주목하자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지금까지 공모주 시장은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뜨거웠던 청약 시즌이 지나고, 이제는 각 신규 상장기업마다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공모주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며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까 시장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또는 벌써부터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관측되고 있죠.

 

카카오뱅크는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풀리며 최근 주가 하락세가

가속화되기도 했으며, 9월 중에는 크래프톤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핫했던 공모주에 투자했던 투자자라면, 앞으로 있을 보호예수 해제 이후 풀리는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기관들이 차익실현에 나설만한 기관인지 등을 잘 고려해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