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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FOR ME/미디어

아크버스(ARCVERSE)란?

by ooook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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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란?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을 의미하는 Meta와 현실을 의미하는 Universe가 합쳐진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
를 의미합니다. 조금 더 엄밀히 정의하자면 메타버스는 가상현실(AR&VR), 사물인터넷(IoT), 5G 기술 등이 합쳐져 현실감을 극대화한 디지털 공간입니다.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1992년에 발표된 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소설에서는 컴퓨터 기술을 통해 3차원으로 구현된 상상의 공간을 메타버스라고 불렀는데요. 지금 우리가 말하는 메타버스는 소설 속의 공간과 같이 상상의 공간인 것은 동일하지만, 현실과 융합된 가상의 디지털 공간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핵심은 "가상과 현실의 융합"인 것이죠.

 

 

Q. 메타버스의 3요소가 있다면?

 

A) 메타버스의 3요소는 "기술", "네트워크", "콘텐츠"입니다. 가상공간을 현실감 있게 구현하는 기술, 가상공간에서 여러 사람들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하는 네트워크, 그리고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모였을 때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계가 존재할 수 있죠.

 

 

 

Q. 라이프-로깅, 멀티 페르소나 같은 단어들도 들리던데요?

 

A) 라이프-로깅(Life-logging)은 내 삶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인스타그램에 하루 일과를 공유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그리고 멀티 페르소나(Multi-Persona)는 한 사람이 여러 메타버스에서 활동하며 각기 다른 페르소나로 나를 표현하는 것을 말하죠. 인스타그램에서 부계정을 만드는 것도 멀티 페르소나를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로깅과 멀티 페르소나는 MZ세대가 SNS를 활용하는 방법을 드러낸 단어입니다. 메타버스가 대중화될수록 라이프로깅과 멀티 페르소나 역시 더욱 강력한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타버스가 트렌드가 된 이유?

메타버스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가 되었는데요. 메타버스는 왜 갑자기 메가트렌드가 되었을까요?
메타버스가 트렌드가 될 수 있었던 첫 번째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확산"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상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는 메타버스가 우리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디지털에 익숙하며, '나'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MZ세대에게 메타버스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대세가 되었죠.

 

메타버스가 트렌드가 될 수 있었던 두 번째 이유는 "기술 발전"입니다.
이전에도 디지털 공간에서 소통 자체는 활발했지만, 단순 음성이나 텍스트 위주의 소통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AR·VR 기술이 발전하고, 5G의 등장으로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가상 공간에서 현실감 있게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I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욱 현실감 있는 가상세계가 구현되며 메타버스의 인기를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메타버스는 자체적인 가상경제를 구축하며 비즈니스적으로도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제페토만 하더라도 현금으로 자체 화폐(젬)를 구매해서 각종 아이템을 살 수 있으며, 아바타의 옷이나 아이템을 만들어 팔며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는 올해 1분기에만 6억달러 이상의 거래가 일어나기도 했죠.

 

메타버스 경제는 단순 게임머니를 넘어 블록체인, 그리고 가상화폐와 접목되며 더욱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가상 부동산을 사고팔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 디센트럴랜드에서 사용되는 마나(MANA)라는 코인은 블록체인이 적용된 가상화폐입니다. 제페토 역시 아바타의 옷과 아이템을 NFT 형태로 발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렇듯 메타버스는 가상화폐와 결합돼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투트랙 전략 펼친 네이버

네이버는 현실을 초월한 가상세계를 구현하는 '제페토'와 현실과 밀접하게 연결된 가상세계인 '아크버스'를 내세우며 메타버스 시장에서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8년 출시된 '제페토'는 3D 아바타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세계 200개국에서 서비스되며 한국판 '로블록스'로 불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글로벌 가입자 2억 5,000만 명을 돌파하며 K-메타버스를 이끌고 있는 제페토는 올해 투자유치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인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로 가상세계를 구축하고, 아크버스(ARCVERSE)로 메타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크버스란, 네이버가 현실과 가상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구축하고 있는 기술 생태계입니다.
현실과 가상공간을 연결하는데 필요한 인공지능(AI), 로봇(Robot), 클라우드(Cloud) 기술의 앞글자와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것이죠
 
 

제페토는 시작일뿐?..새로운 K-메타버스 속속 몰려온다 - 머니투데이

[MT리포트] 진격의 제페토...거침없는 글로벌확장 ③네이버가 만든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올해는 북미아시아법인을 중심으로 서비...

news.mt.co.kr

 
 
 
이는 제페토가 가상세계를 '유희'의 공간에 초점을 맞춘 것과는 차별화된다.
아크버스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들은 현실 세계에 영향을 주게 되고, 이는 곧 업무의 효율이나 일상의 편리함으로 이어지게 된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메타버스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가상과 현실 연결하는 '아크버스 확장' 

핵심은 AI 시스템인 아크가 디지털트윈으로 구현된 가상세계의 일들을 클라우드를 이용해 로봇에 명령을 내리는 방식이다. 아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많은 빌딩과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신사옥은 최소 100여대의 브레인리스 로봇을 배치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오피스'로 구현된다.
예를 들어 가상세계의 제2사옥에 있는 네이버 직원이 사무실로 커피를 주문하면, 실제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 현실의 직원에게 배달한다.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는 아크버스를 제페토와 다른 개념이라고 강조하며 "네이버랩스가 지난 5년간 집중해온 기술을 융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크버스가 구현된다면 서비스 측면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 자율주행, AR(증강현실),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까지 현실과 가상세계를 잇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네이버 역시 아크버스를 활용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K-메타버스의 등장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와 가상의 메타버스 세계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아이 버스'를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구독 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서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출시한 이후 올해에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만든 것이죠. AI 에이전트가 메타버스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한 사람이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를 동시에 살아볼 수 있게 만들 계획입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현재 연구 중이지만, SK텔레콤의 새로운 시도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아프리카 TV는 올해 초 가장 먼저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이뤄지는 BJ와 시청자 간 소통 공간을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것인데요. 프리블록스에선 BJ와 팬이 만나 대화와 게임을 할 수 있고, NFT로 발행한 아이템을 사고파는 경제활동도 가능합니다. 아프리카TV의 주이용층이 MZ세대라는 점에서 프리블록스 이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기 유리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컴투스는 현실에서의 삶을 온라인상에 그대로 구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회, 문화, 경제 등 현실 세계 시스템을 디지털 세상으로 옮기는 것이 목표인데요. 브랜드 영상을 통해 오피스 월드, 커머셜 월드, 테마파크 월드를 공개하며 현실에서의 경험을 제공했죠. 앞으로 컴투스 그룹은 2022년 하반기에 그룹사 전체를 컴투버스로 입주시킬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메타버스 전쟁, 승자는 누가 될까

 
향후 소비자들이 IT 서비스를 소비하는 플랫폼은 웹과 모바일을 넘어 메타버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메타버스는 아직 정형화되지 않아 다양한 형태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디지털 트윈에 활용하는 현실 기반 메타버스 △소통에 중점을 두는 SNS형 메타버스 △유희에 특화된 게임형 메타버스 △업무에 활용하는 기업형 메타버스 등으로 구분 짓기도 합니다.
 
이에 관련 콘텐츠나 기술력을 가진 IT 기업은 앞다투어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올해는 패권을 잡기 위한 플랫폼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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