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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인프라+비대면소비 일상화=퀵커머스

by ooook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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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이 15분 이내에 집으로 배달된다? 최근 쿠팡의 '쿠팡이츠 마트' 서비스가 시범 운영을 시작하면서 퀵커머스 경쟁이 본격화되었는데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퀵커머스 시장에 대해 알아봅시다.

 

 

퀵커머스란?

 

퀵커머스는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단시간 내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배송 시간이 15분 이내로 매우 짧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퀵커머스 시장은 코로나 19 대유행과 비대면 소비가 맞물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퀵커머스 시장은 2030년까지 약 60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퀵커머스의 핵심인 '배송 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도심 내 중소형 물류센터를 운영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게 되죠. 이에 따라 여러 기업이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퀵커머스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불붙은 퀵커머스 경쟁

 

국내 퀵커머스 시장을 키운 곳은 배달의 민족의 'B마트'입니다.

 

5000원 주문도 1시간내 배달…배달의민족 'B마트'의 경쟁자는?

5000원 주문도 1시간내 배달…배달의민족 'B마트'의 경쟁자는?, 1인 가구 노린 초소량 배달 생활용품·먹거리 등 3500여종 서울 전역·인천 등으로 확대 구매층 겹치는 편의점·온라인몰 B마트 서비

www.hankyung.com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한 B마트는 선별된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자체 물류창고에 보관하다 즉시 배달하는데요. 이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30여 개의 도심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B마트의 매출은 약 1,450억 원이며, 주문 건수는 1,00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출범 초기 300여 개에 그쳤던 취급 품목도 5,000종 이상 확대했죠. 다만 주문 접수 후 인근에 있는 배달원을 찾아 배차를 진행하기 때문에 배달 시간이 30분~1시간가량 걸려 '배송 시간 단축'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쿠팡은 이달 초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를 통해 '쿠팡이츠 마트'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이슈분석]'시간을 판다'…이젠 퀵커머스 시대

배송시계가 빨라졌다. 당일배송을 넘어 시·분 단위 총알배송까지 등장했다. 퀵커머스가 e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르면서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주도권을 쥐기 위한 총성 없는

n.news.naver.com

 

도심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에 상품을 보관해뒀다가 주문받는 즉시 전담 배달원이 배송하는 구조로 배달 시간을 15분 이내로 단축했습니다. 이에 더해 쿠팡은 일본법인 CP재팬을 통해 6월부터 도쿄 일부 지역에 자전거를 활용한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퀵커머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새벽배송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오아시스마켓은 IT 기반의 종합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 손을 잡고 퀵커머스 종합서비스 기업 '브이'를 설립했습니다. '브이'는 새벽배송 서비스와 실시간 퀵커머스를 결합한 B2C 플랫폼인데요. 온오프라인 물류 인프라와 상품 소싱 경쟁력,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하는 유통 물류 운영 능력이 강점입니다.

 

오아시스마켓도 '퀵커머스' 시장 진출…합작사 '브이' 설립 - 머니투데이

새벽배송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오아시스마켓이 IT 기반의 종합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 손을 잡고 퀵커머스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오아...

news.mt.co.kr

 

 

전통 유통 대기업들도 뛰어든 퀵커머스

 

GS리테일은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통해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GS리테일은 전국 각지에 보유하고 있는 편의점을 이용해 퀵커머스 시장을 확대할 계획인데요. 이미 약 5,000여 개의 물류거점(편의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더해 GS리테일은 최근 요기요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퀵커머스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넘버스]GS리테일, 요기요 인수 ‘퀵커머스’ 승부수?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ww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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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리테일의 퀵 커머스 사업 진출, 장기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 GS 리테일은 ‘우동마트’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도 타사 배달주문 플랫폼을 통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번 우동마트 론칭은 자사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 및 트래픽 확대뿐만 아니라 O2O 사업의 확대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한다.

 

시장 규모나 사업 초기 수익성을 감안 시 아직까지 퀵 커머스 사업을 통한 GS 리테일의 기업가치 재평가는 어렵다. 하지만 경쟁사와 달리 커머스 산업 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물류센터화를 통해 물류 역량 강화 및 O2O 서비스를 확대하며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전략은 향후 예상되는 오프라인 유통 산업의 변화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합병된 홈쇼핑 사업에도 이러한 방향성의 전략이 활용된다면 물류 부문 등에서 합병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GS 리테일의 퀵 커머스 사업 진출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롯데와 이마트 등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배송 거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슈퍼마켓 특성상 도심 물류센터보다 신선식품 구색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롯데슈퍼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1시간 내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마트도 에브리데이를 앞세워 퀵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이마트, SSM 전초기지로 '퀵커머스' 시동

이마트가 급성장하는 퀵커머스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기업형슈퍼마켓(SSM)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통해 온라인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식료품 즉시배송 서비스에 나선다. 퀵커머스 시장

www.etnews.com

 

 

향후 퀵커머스 시장 확대 전망

 

소비자의 긴급 구매 니즈는 항상 존재해왔지만 이전까지는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만큼 물류, IT 환경 및 마인드셋이 따라오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커머스 시장 발전에 따른 인프라 구축 및 펜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긴급 구매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퀵 커머스가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예전에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대해 다양한 상품 구색과 저렴한 가격을 요구했었지만 지금은 그뿐만 아니라 빠르고 안전한 배송까지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가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은 자명하다. 예전에는 새벽배송이 마켓컬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이커머스 업체들이 새벽배송을 제공하면서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퀵 커머스도 아직은 시장 초기이지만 시장 플레이어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차별화된 배송을 통해 편리함을 맛본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향후에는 새벽배송처럼 보편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와 퀵 커머스가 결합된다면 Q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해 퀵 커머스는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도 결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퀵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기업들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요.

아직 퀵커머스 시장에서 뚜렷한 강자가 없는 만큼 어떤 전략이 성공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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