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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FOR ME/미디어

위기의 넷플릭스_홈쇼핑 GS샵, MS와 손잡은 이유

by ooook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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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에 690달러까지 올랐던 넷플릭스 주가가 현재는 18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위기에 봉착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이에 넷플릭스도 기존과 달라진 전략 노선을 시사하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위기라고?

 

이번 2022년 1분기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 수는 20만명 감소했습니다. 가입자 수 감소는 11년 만에 처음 벌어진 일이죠.

 

  • 업계에서는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음 2분기에는 200만 명의 구독자가 추가로 감소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죠.
 
  • 3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2021년에도 넷플릭스는 약 1억 5,9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전년도에 19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한 것과 다소 대비되는 수치입니다.
 
  • 비용 압력이 커지자 직원 수 또한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직원 150명을 해고했으며 6월에 잇따라 300명을 추가로 해고했죠.

 

 

 

왜 이렇게 됐을까?

일시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 서비스 중단이 올해 1분기의 가입자 수 감소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로 인해 감소한 가입자 수만 70만명에 달했죠.

 

  • 그러나 구독자 수 감소가 장기적인 추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프라임, 애플TV플러스, HBO맥스 등 글로벌 OTT가 몸집을 키우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죠.
 
  • OTT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코로나19가 끝나가며 OTT 업계가 더 이상 혜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점인데요. 디즈니의 주가는 지난 2월 대비 35%가량 하락했으며,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도 합병 이후 주가가 25% 하락했죠.

 

그래서 대책은 뭔데?

 

사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구독자 수가 200만 명 정도 줄어들 거라고 예상했어요. 그런데 97만 명이면 절반 수준이니 생각보단 선방했다고 보는 거죠. 외신들도 “넷플릭스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라는 분석을 내놨고요. 또 넷플릭스는 3분기엔 구독자가 100만 명 이상 증가할 걸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2분기 감소분을 만회하고도 남는 수치죠. 넷플릭스는 무슨 근거로 이런 기대를 하는 걸까요?

 

 

 

 

넷플릭스의 타개법은?

 

OTT 시장 내 경쟁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 업계는 넷플릭스가 작년 대비 25% 증가한 170억달러(한화 약 20조 2,300억원)를 신규 콘텐츠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1년 한국 콘텐츠에만 5,500억원을 투자했으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시사했죠.
 

글로벌 OTT, 2022년 투자 137조… '쩐의 전쟁' 열린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을 비롯한 글로벌 OTT들이 2022년 약 137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인 ‘쩐의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다수의 OTT가 등장하며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진입

biz.newdaily.co.kr

 
 
  • 다만, 오리지널 작품 투자 전략은 일부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작년에만 500개 이상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WSJ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향후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우량 작품에 집중하는, ‘양보다 질’ 전략을 취할 방침입니다.

 

  • 오는 13일, 넷플릭스는 홈쇼핑 채널 GS샵을 통해 신작 ‘블랙의 신부’를 홍보할 예정인데요.
    OTT의 주 사용층이 아니던 4050 중년 여성들을 고객으로 포섭하려는 셈법으로 해석됩니다.
 

드라마 홍보에 홈쇼핑도 동원…넷플릭스, 4050 여성 잡을까

김희선 등 주연 '블랙의 신부', 13일 GS샵서 라이브방송 송출, 배우들 나와 즉석 연기도 선봬, 외연 넓혀 이용자 감소 돌파구

www.sedaily.com

 

드라마 홍보에 홈쇼핑도 동원…넷플릭스, 4050 여성 잡을까

 

김희선 등 주연 '블랙의 신부'

13일 GS샵서 라이브방송 송출

배우들 나와 즉석 연기도 선봬

외연 넓혀 이용자 감소 돌파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홈쇼핑 방송을 통해 작품을 홍보한다.
구독·이용자 감소 및 오리지널 작품성 비판 등 위기에 처한 넷플릭스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넷플릭스는 1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의 신부’ 홈쇼핑 라이브 방송을 GS샵 채널에서 13일 저녁 8시 30분 송출한다고 밝혔다. 4050 여성들이 주 타깃층으로, 타깃층이 주로 시청하는 채널인 홈쇼핑 채널을 홍보 수단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GS샵 측은 상품이 지닌 특장점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홈쇼핑의 강점에 넷플릭스가 주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가 상품으로 등장하는 홈쇼핑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에는 김희선·이현욱·정유진 등 주연배우 5명이 출연해 즉석 연기도 선보인다. 작품의 키워드를 세트 상품처럼 구성해 보여 줄 예정이다. 라이브톡을 통해 반응을 보내주는 고객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2월 대비 6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128만 명 줄어든 1117만 명이다. 기대작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작품성으로 비판받았고, 글로벌 흥행의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후발주자들의 추격은 거세다. 6월 티빙의 MAU는 401만 명으로 전월 대비 5% 넘게 늘었다. 쿠팡플레이의 성장도 괄목할 만 하다. 6월 MAU는 373만 명으로, 전월 대비 20% 가량 상승했다. 오리지널 ‘안나’의 호평과 손흥민 내한 경기 단독 중계 등 콘텐츠 경쟁력이 빛을 발하는 중이다.

넷플릭스는 이에 OTT의 주 사용층이 아니던 4050 중년 여성들을 자신들의 고객으로 끌어들이려 하는 중이다.
홈쇼핑 채널의 주 시청층인 4050 타깃 드라마를 제작하고 홍보해 외연을 넓히려는 계산이다.


GS샵 입장에서도 콘텐츠 홍보 및 판매라는 새로운 상품군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다.
GS리테일의 홈쇼핑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259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372억 원 대비 30.3% 감소했다.
송출수수료 인상과 커머스 채널 변경으로 인한 것이지만 GS샵도 실적 개선이 필요하기는 마찬가지다.
전우정 GS리테일 서비스팀 MD는 “기존 홈쇼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상품과 재미를 결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 돈은 어디서 마련해?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사업 전략도 일부 변경할 것이라고 암시했습니다.

 

① “광고 보면 좀 깎아드려요”

넷플릭스는 광고를 보는 대신 구독료를 조금 깎아주는 신규 요금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요. 사실 그동안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꾸준히 내비쳐왔는데요. 구독료를 조금 더 내더라도 광고 없이 콘텐츠에 집중하고 싶어 하는 이용자들이 많다고 여겨왔기 때문이에요. 넷플릭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에 절대 광고를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까지 했죠.

 

하지만 최근 성장세가 주춤하자 결국 더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한 거예요. 이를 위해 넷플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았는데요. MS의 자회사 중에는 TV 광고 사업을 하는 회사가 있거든요. TV 광고 노하우와 MS의 기술력을 더해 넷플릭스 구독자에게 맞춤형 광고를 내보낸다는 전략이죠.

 

  • 아울러 연내 광고 요금제 도입을 추진한다고도 밝혔습니다.
    광고를 보는 대신 더 낮은 가격을 지불하는 요금제를 출시하겠다는 건데요.
    구독료와 함께 광고 수익도 창출하겠다는 셈이죠.
  • 당초 콘텐츠 품질 차별화를 이유로 광고 서비스를 출시하지 않은 것과 대조되는 행보입니다.

 

넷플릭스, 내년 더 싼 광고 요금제 도입...단 일부 콘텐츠는 제외키로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광고가 포함된 저가 스트리밍 요금제 출시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았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CNBC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글로벌 광고 기술 및 판매 파트너로 MS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MS는 넷플릭스에 광고를 쉽게 배치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며, 넷플릭스에 게재되는 모든 영상 광고는 MS 플랫폼을 통해 게재된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성명을 통해 "MS는 기술과 영업 측면 모두에서 혁신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췄고,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며 "우리의 장기적인 목표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고 광고주를 위해 우수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구글 및 컴캐스트와의 협업도 검토했지만, 두 기업이 각각 유튜브와 피코크라는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MS를 최종 파트너사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WSJ에 "MS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넷플릭스와 경쟁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MS가 넷플릭스의 광고 판매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검색 엔진 '빙'(Bing) 등을 통해 광고를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MS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9개월간 검색 및 뉴스 광고 수익이 87억달러(약 1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달엔 AT&T의 온라인 광고 플랫폼인 잔다르(Xandr) 인수 작업이 마무리됐는데,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이번 계약 성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넷플릭스의 이번 움직임은 위기를 극복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4월 유료 가입자 수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2분기에는 200만명의 구독자가 더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위기를 맞아 넷플릭스는 기존에 없던 광고가 포함되는 저렴한 신규 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고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기 콘텐츠에 광고를 넣기 위해 워너브라더스 등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와 계약을 수정하고 있으며, 광고 서비스 담당 임원도 물색 중이다.

넷플릭스의 새로운 요금제는 올해 4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넷플릭스 측은 WSJ에 "광고 옵션을 담은 저가형 요금제 출시 방법에 대한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자세한 사항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② “다음 화가 궁금하시죠?”

넷플릭스가 ‘일시 공개’하는 콘텐츠 수를 조금씩 줄여나갈 거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어요. 매주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방영하던 기존 TV 드라마와 달리, 넷플릭스는 여러 에피소드로 구성된 드라마 콘텐츠를 일시에 공개하는 게 특징이었죠. ‘몰아보기’를 원하는 구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이었는데요.

 

이런 몰아보기가 구독자들을 묶어두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제 소비자들이 그때그때 필요한 플랫폼만 구독하기 시작했다는 거죠. 만약 넷플릭스에 보고 싶은 드라마가 공개되면, 한 달만 구독해 ‘몰아보기’를 한 후 다시 구독을 해지한다는 거예요.

 

실제로 넷플릭스는 일부 콘텐츠를 순차 공개하고 있어요. 넷플릭스는 지난 5월에 간판 콘텐츠 중 하나인 ‘기묘한 이야기’의 네 번째 시즌을 공개할 때 약 한 달의 시차를 두고 1부와 2부를 나눠 공개했어요.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한국에서 리메이크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지난 6월 전체 12화 중 1부에 해당하는 6개 에피소드만 먼저 공개됐죠.

 

 

③ “이제 무단 공유 안 돼요”

넷플릭스는 가족 혹은 동거인이 아닌데 계정을 공유하는 이용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겠다는 계획이에요. 이미 몇몇 나라에선 시범적으로 시작했는데요. 지금까진 가입자가 계속 증가해왔으니 방치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손보겠다는 거죠.

  • 계정 공유 금지를 통한 가입자 수 증대가 시사되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국가에선 계정 공유를 하나의 주소에서만 가능하게 하는 방안이 시범 시행 중인데요. 가입자 수 증대 목적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넷플릭스와 OTT 업계는?

 

OTT 업계 내 경쟁은 더욱 심화하고 있으며 ‘콘텐츠를 모두 모아 놓은 플랫폼’이라는 이점은 점점 약해지는 추세입니다.

 

  • 소비자들에게 구독료가 부담으로 다가오자 페이센스처럼 OTT 업체의 이용권을 1일 단위로 쪼개 판매하는 새로운 기업이 등장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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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1일 이용권을 파는 기업이 나타났다고? OTT 이용권을 월 단위가 아닌 하루치로 쪼개 재판매하는 ‘계정 공유 사이트’가 지난달 31일 등장했습니다. 보고 싶은 드라마나 예능은 많은데, 넷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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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OTT 업체는 타 업체와 제휴를 맺었는데요.
넷플릭스가 향후 어떤 행보를 취할지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 더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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